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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시험관

난임 시험관 시술 / 자궁내막 PRP / 이식 배아수

30대 끝자락인 나는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로 첫째를 낳았고, 다시 둘째를 위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이다. 나의 난임에 대한 이유는 아래 포스팅에 나와있다.

 

2024.04.07 - [난임 시험관] - 노산 둘째 난임 시험관 시작하다 / 생리2-3일차 병원방문 / 자궁내막두께 /프로기노바


 

지난 병원 방문으로 자궁내막두께가 6mm로 착상하기에는 얇은 두께라 바로 다음날과 그 다른 날 두 차례에 이어 자궁내막 자가혈치료술(PRP) 을 받게 되었다.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 PRP

 

자가혈치료(PRP) 이란

환자에게서 혈맥을 채취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PRP만 분리하여

자궁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이는 직접적으로 혈류를 공급하고,

자가 재생 환경을 조성하여 자궁 상태를 좋아지게 한다,

그 효과로 자숭내막 손상 혹은 유착 등

여러 이유로 얇아진 자궁 내막을 두꺼워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시술은 마취가 필요없는 시술 시간만 10여 분 내외로 간단한다.  혈하여 분리하는 시간 및 시술 후 안정을 취하는 시간을 다 하면 1시간 이내로 마칠 수 있다.  참고로 자가혈치료술은 비급여로, 난임 시술을 위한 정부 지원금에서는 차감되지 않는다. 하지만, 임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엇이든 하는 우리들이 아닌가.

 

나는 첫째 아이를 가질 때도 이 PRP 시술을 하였다. 이식 시 8mm가 채 안 되었으나 착상에서 확실한 임신까지 성공을 했으니, 이 시술을 한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시술 진행에 흔쾌히 동의했다. 첫째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PRP 시술을 한 번만 진행 했지만, 이번에는 두 차례나 진행한다는 점이다. 더 안 좋은 분들은 세 차례도 진행한다고 한다. 그래서 의사선생님께 더 이유는 묻지 않았다. 첫아이를 갖게 해주신 의사선생님께 대한 무한 신뢰다.

 

PRP 1차 시술
2024년 3월 11일

 

3월 11일 첫 병원 방문 이후, 8일 뒤인 3월 19일 PRP 1사 시술을 진행하였다. 시술 받기 정확히 30분 전에 팔에서 채혈을 한다.. 그렇게 뽑아낸 혈액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혈장PRP 분리 과정에 들어가고, 그 사이에 나는 환복을 하고 시술실에 들어가 누워있는다.

 

누워있으면서 별의별 생각이 든다. 하~ 내가 다시 이걸 하겠다고 이렇게 누워있다니. 사람은 정말 망각의 동물인건지 아님 의지가 강한 것인지. 그래도 그나마 출산의 고통보다는 덜하다는 것은 확실하니 난 참을 수 있을거야 등등… 나의 자궁은 뒤쪽으로 꺾여 있는데다 그 가는 길도 정도가 심해 시술 기구가 들어가면 많이 아프다. 옆에 계신 간호사님께 혹시 마취는 안되는 거냐고 붇지만,, 대답은 “너무 간단한거라 마취까지는 안 해요~” 예상했던 답이지만 이젠 진짜 다 내려놓는 마음으로 의사선생님을 기다린다.

 

의사쌤은 30분이 되기 25분 전에 오셨고, 초음파로 자궁 상태 한 번 더 보시고 정확히 체혈 한지 30분이 되었을 때, 시술이 시작되었다. 와. 진짜 너무 아프다. 간호사선생님이 손을 잡아 주시고, 나는 심호흡으로 최대한 참아내고 있다. 1분이 10분 같았던 시술이 끝나고 난 뒤 시간을 보니 시술 시간은 10분이 채 안되었다. 그리고 바로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 시술대 위에 15분 정도 더 누워있은 후 입원실로 돌아가 다시 입고 왔 옷으로 환복하면 끝이다.

 

PRP 2차
2024년 3월 22일

 

PRP 2차는 1차 시술 3일 뒤에 진행하였다. 시술 전, 초음파 확인 시 자궁내막두께는 7.8mm!! 로 대폭 늘어났다. 확실히 효과를 본 것이다. 물론 그 와중에 나는 집 뒷동산 1시간 걷기, 두유 매일 2팩씩 마시기, 소고기와 계란 매일 챙겨 먹기 등 최대한의 노력을 다했다.

 

2차 진행도 1차와 같이 이루어졌고, 이 날 이식 날짜가 잡혔다.

 

배아개수

 

남편과 나는 첫째 아이가 있는지라 쌍둥이는 도저히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배아 하나만 이식하기를 원했다. 그렇게 당첨?된 것이 5일 배양된 배아. 그에 맞추어 잡힌 날짜는 5일 뒤인 3월 27일 수요일. 내막 키워주는 약인 프로기노바는 먹었던대로 하루 3알 계속 복용한다.

 


시간별 정리

 

시험관 1차 2022년 3월시작하여 7월 임신 성공.

시험관 2차 2024년 3월 시작

  • 2024년 3월 11일 병원 1차방문: 생리 후 2-3일째 방문, 호르몬수치, 자궁상태등 검사
    • 검사비 및 진료비: 15,540원
    • 프로기노바 하루 3일 7일 치 처방비: 33,790원
  • 2024년 3월 18일 병원 2차 방문: 난포자라는 정도 및 자궁내막두께확인, 데포주사
    • 진료비 및 데포주사비: 21,210원
  • 2024년 3월 19일 화 PRP1차
    • 시술비: 140,320원, 정부지원금 차감안됨.
  • 2024년 3월 22일 금 PRP2차:  시술 전 자궁내막두께 7.8mm 확인
    • 시술비 및 외래진료비: 150,540원,  정부지원금 차감안됨.
  • 2024년 3월 27일 수 대망의 이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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